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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PSV 아인트호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희망을 이어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4차전에서 PSV를 2-1로 제압했다.

전반 2분 만에 루크 데 용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33분과 44분에 터진 케인의 연속골을 앞세워 극적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토트넘은 승점 4점(1승1무2패)을 기록, 2위 인터밀란(2승1무1패)과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혀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리버풀은 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크르베나 즈베즈다 원정길에서 0-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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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2분과 29분 밀란 파프코프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은 리버풀은 후반들어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승점 6점(2승2패)에 머무른 리버풀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파리생제르망(PSG)과 1-1로 비긴 나폴리(1승3무)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전적(1패)에서 밀려 조 2위로 밀려났다.

이달 말 원정에서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3위 PSG(1승2무1패)와의 승점차는 단 1점에 불과해 16강 진출 가능성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밖에 바르셀로나는 인터밀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겨 승점 10점(3승1무)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샬케04는 각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갈라타사라이를 2-0으로 완파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포르투에 1-4로 완패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 클럽 브뤼헤에 0-4로 대패한 AS모나코는 남은 조별리그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4차전 전적(7일)

* A조
AT마드리드(3승1패) 2-0 도르트문트(3승1패)
클럽 브뤼헤(1승1무2패) 4-0 AS모나코(1무3패)

* B조
인터밀란(2승1무1패) 1-1 바르셀로나(3승1무)
토트넘(1승1무2패) 2-1 PSV(1무3패)

* C조
나폴리(1승3무) 1-1 PSG(1승2무1패)
즈베즈다(1승1무2패) 2-0 리버풀(2승2패)

* D조
포르투(3승1무) 4-1 로코모티브 모스크바(4패)
샬케(2승2무) 2-0 갈라타사라이(1승1무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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