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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서지연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휴식 없이 소속팀 전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영국으로 떠난다.

손흥민은 12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속개되는 영국으로 향한다.

손흥민 측 관계자는 “손흥민은 A매치가 끝나면 항상 다음날 영국으로 돌아가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13일 새벽 런던 현지에 도착한 뒤 시차적응과 회복훈련을 한다.

손흥민은 지난 2017~2018 시즌 토트넘 소속으로 54경기를 뛴 이후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긴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9경기를 뛰었고 이후 소속팀에서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ICC) 3경기, 지로나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다.

쉬지 않고 자카르타로 넘어간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경기를 치르며 금메달 획득에 일등공신이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대표팀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코스타리카, 칠레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85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오는 1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리버풀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혹한 일정에 ‘혹사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손흥민은 칠레전 이후 “나만 그렇게 뛴 것이 아니다. 황의조, 황희찬 등도 아시안게임에서 많이 뛰었다”며 “나라를 위해 뛰는 국가대표 경기에 설렁설렁은 있을 수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어 “원래 많은 경기를 뛴다. 이제 시작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다시 뛰게 돼 좋다”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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