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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피파랭킹 6위’ 일본이 북한(10위)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25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북한을 2-1로 제압했다.

일본이 4강에 오르면서 대회 대진에 따라 4강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됐다. 4강전은 오는 28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우승후보’의 맞대결답게 경기는 치열했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치며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팽팽하던 균형은 일본이 먼저 깨트렸다. 전반 40분 마나 이와부치가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후반 17분 유이 하세가와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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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북한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후반 26분 김남희의 페널티킥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에도 북한은 위종심과 리은영의 연이은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 애썼다.

다만 준결승 진출을 목전에 둔 일본의 집중력은 좀처럼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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