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변은 없었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아시안게임 4강에 선착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피파랭킹 15위)은 24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홍콩(76위)을 5-0으로 대파했다.

시종일관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상대를 압도한 한국은 전가을(화천KSPO)의 연속골과 이금민(한국수력원자력)의 추가골로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친 뒤, 후반 문미라(수원도시공사)와 이민아(고베아이낙)의 연속골까지 더해 5골차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윤덕여호는 이번 대회 4전 전승의 파죽지세 속에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42위)을 2-1로 꺾은 한국은 이후 몰디브(119위)를 8-0으로, 인도네시아(77위)를 12-0으로 대파하며 가뿐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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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조별리그 3경기에서 터뜨린 22골은 B조의 중국(25골) 북한(24골)에 이어 11개 참가팀 중 3번째로 많은 득점수였다.

흔들림 없는 기세는 8강전에서도 이어졌다. 한 수 아래인 홍콩과 격돌한 한국은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이변의 가능성은 전반 20분 전가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내리 3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잠재웠다.

승기를 잡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은 한국은 후반 문미라(수원도시공사)와 이민아(고베 아이낙)의 연속골까지 터졌다.

결국 경기는 이번에도 흔들리지 않은 한국의 5-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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