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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0-1로 질 가능성보다 7-0으로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는 유럽 베팅업체들의 전망이 나왔다.

벳365 등 유럽 3개 베팅업체들이 1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앞두고 공개한 예상스코어 배당률에 따르면 한국의 0-1 패배 배당률(평균 43.94배)보다 7-0 승리 배당률(평균 31.75배)이 더 낮았다.

이는 한국의 0-1 패배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스코어를 맞추면 43만9400원을 돌려받는 반면, 7-0 승리 스코어를 맞췄을 경우 31만7500원을 받는다는 의미다.

배당률이 더 낮다는 것은 그만큼 베팅업체들이 실현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에는 피파랭킹 57위와 171위가 말해주는 큰 전력차와 26승12무8패라는 역대전적, 4승1패인 아시안게임 상대전적 등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배당률이 낮은 스코어는 한국의 3-0 승리로 평균 6.08배였고, 그 뒤를 2-0 승리(6.9배) 4-0 승리(6.93배) 5-0 승리(9.88배) 등이 이었다.

스코어와 상관없는 승무패 배당률에서도 한국은 평균 1.06배의 승리 배당률을 받았지만, 무승부는 10.6배, 말레이시아 승리 배당률은 25.28배로 격차가 컸다.

한국 승리에 1만원을 걸고 실제로 한국이 이기면 600원을 돌려받는다는 뜻이다.

한편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는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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