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광복절 슈퍼매치를 앞두고 FC서울은 이겼지만 수원 삼성은 패했다. 그리고 경남FC의 말컹은 또 득점하며 득점 선두 제리치(강원 17골)를 한 골차로 추격했다.
수원은 12일 울산 현대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접전 이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울산은 황일수가 후반 35분 박용우의 도움을 받아 득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수원은 13개의 슈팅에 9개의 유효슈팅을 했음에도 오승훈 골키퍼가 지킨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다.반면 라이벌 서울은 상주 상무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1분만에 오랜 부상을 털고 돌아온 송진형이 감격의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서울은 후반 4분에는 조영욱의 도움을 받은 신진호의 골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상주는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심동운이 골을 넣었지만 따라잡긴 역부족이었다. 서울은 8개의 슈팅에 단 3개의 유효슈팅으로 2골을 만들었고 상주는 15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1골에 그친 것이 치명적이었다.
'시민구단의 돌풍'을 내달리고 있는 경남은 창원 홈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무려 3-0 대승을 거뒀다. 전반 추가시간 1분에 파울링요가 데뷔골을 터뜨렸고 후반 17분에는 말컹이 박대한 골키퍼와의 공중 경쟁에서 승리한 헤딩골을 넣었다. 후반 36분에는 조재철까지 골을 넣으며 3-0 완승을 확정했다.경남은 승점 42로 53인 1위 전북에 승점 9점차로 추격했고 수원은 승점 36을 유지했지만 4위 울산에게 지며 도리어 울산이 승점 35로 자신들의 턱밑까지 추격하는 것을 허용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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