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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가레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주니어 등이 맹활약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없이 사는 법을 조금씩 익혀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7시 미국 메릴랜드주 랜도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마르코 아센시오가 2골을 넣으며 3-1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2분만에 다니 카르바할의 자책골이 터지며 불리한 출발을 했으나 전반 39분 가레스 베일의 시원한 왼발 중거리슈팅이 작렬하며 1-1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 2분만에 아센시오가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넣었고 아센시오는 후반 11분에도 추가골을 만들며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는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충분히 뜻깊었다. 유벤투스도 나름 새미 케디라,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미야렘 피아니치, 조르지오 키엘리니 등 주전급 선수들이 많이 나와 전력상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또한 선제골까지 자책골로 내줬음에도 역전한 모습은 분명 훌렌 로페테기 감독으로써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을 것이다.

특히 호날두 없는 공격진이 과연 얼마나 공백을 메워줄지 고민해야하는 시점에서 베일이 화끈한 골을 넣고 아센시오가 2골이나 넣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한 비니시우스 주니어, 루카스 바스케스 등이 좋은 활약으로 도움까지 기록했다는 점 역시 호날두의 공백을 모두 함께 메워가는 시나리오를 꿈꿔볼 수 있다.

호날두의 경기당 1골 수준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은 리오넬 메시 정도를 제외하곤 세계에 누가와도 메울 수 없다. 그렇다면 자체 성장 혹은 호날두의 짐을 모두 나눠 지는 수밖에 없다. 유벤투스전은 함께 짐을 나눠지는 것과 함께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주니어 등의 성장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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