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수. 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고양=김명석 기자] “오직 금메달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의 수비수 황현수(23·FC서울)와 조유민(22·수원FC)이 이구동성으로 외쳤다. 더위나 환경 등 여러 변수와는 무관하게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황현수와 조유민은 2일 오후 6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란히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황현수는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준비할 것”이라면서 “훈련시간은 부족하지만, 더 단단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강팀은 수비가 단단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적응훈련을 다녀왔다. 습도 등 더위를 이미 체험했다”면서 “여기도 비슷하다. 더위가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유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유민 역시 “며칠 남지 않았는데, 원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날씨 등 우려되는 부분들이 많지만, 오직 금메달만 바라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더위 등은 핑계대고 싶지 않다. 정신력으로 이겨내는 것이 선수들의 몫”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적응훈련 당시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이후 빠르게 적응했다. 잔디 등 환경도 집중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시각적인 적응을 위해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가 아닌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김학범호는 3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4일부터는 파주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결전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는 8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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