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울산현대 18세 이하(U-18) 유스팀인 현대고가 2018 고등리그 전반기 왕중왕전 정상에 등극했다.

현대고는 1일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인천대건고(인천유나이티드 U-18)에 3-2로 역전승,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3회 우승은 대회 최다 우승기록이다.

전반 중반 선제골을 내준 현대고는 전반 35분 투입된 박정인이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고는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릴 정도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개인상도 싹쓸이했다. 김대희가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박정인이 9골로 득점상을 차지했다. 임채훈은 골키퍼상, 박기욱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받았다.

한편 울산은 선수육성에 최적화된 환경과 육성 프로그램으로 유소년 정책을 펴고 있으며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해 프로 레벨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울산 유스 시스템 통해 배출된 자원 중 최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김건웅을 비롯 이상민 이동경 이상헌 문정인 오세훈 등이 프로팀에 입단했다.

또 울산은 선수 기량 향상 목적으로 선수를 유럽으로 임대보내는 것에 개방적이기로도 유명하다.

현재 오인표(오스트리아 LASK 린츠)와 김규형 김현우(이상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홍현석(독일 Spvgg 운터하힝)이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은 심리상담을 연중 지속적으로 강도 높게 실시, 청소년기를 보내는 유소년 선수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도와 경기장 안팎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산은 향후 외국인 전담영어교사를 두고 축구선수로서 해외 활동 시 필수인 어학능력을 갖춘 ‘공부하는 운동선수’도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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