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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프랑스(피파랭킹 7위)가 아르헨티나(5위)를 꺾고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프랑스는 3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난타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4-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했다.

반면 최근 3개 대회 연속 8강 이상에 올랐던 아르헨티나는 16강전에서 대회를 마치게 됐다.

이날 프랑스는 기존의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올리비에 지루(첼시)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블레즈 마튀이디(유벤투스)와 앙투안 그리즈만(AT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망)가 2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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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맨유)와 은골로 캉테(첼시)가 중원에 포진했고 루카스 에르난데스(AT마드리드)와 사무엘 움티티(바르셀로나)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뱅자맹 파바르(슈투트가르트)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중심으로 앙헬 디 마리아(파리생제르망)와 크리스티안 파본(보카주니어스)가 양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에베르 바네가(세비야)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허베이 화샤) 엔조 페레스(리버플라테)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아약스)와 마르코스 로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스 오타멘디(맨체스터 시티) 가브리엘 메르카도(세비야)는 수비라인을, 프랑크 아르마니(리버플라테)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

먼저 앞서간 쪽은 프랑스였다. 전반 13분 음바페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었다. 이후 상대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그리즈만이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1분 디 마리아가 아크 정면에서 찬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이 프랑스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어 후반 3분에는 메시의 왼발 슈팅이 메르카도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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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리드를 빼앗긴 프랑스도 총공세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12분 파바르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재차 원점으로 돌렸다. 반대편에서 올라온 패스를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연거푸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음바페가 상대 수비수 3명을 단숨에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 역습 상황에서는 지루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완성했다.

순식간에 점수차는 2골 차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프랑스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아르헨티나가 메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프랑스의 수비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아구에로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면서 한 골 차 리드를 끝내 지켜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프랑스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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