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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스페인과 모로코, 이란과 포르투갈의 러시아 월드컵 B조 최종전 2경기 모두 전반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이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

스페인-모로코, 포르투갈-이란은 26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각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과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모로코만 조기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두 경기 결과가 끝난 직후 16강에 오를 두 팀과 마지막 남은 탈락팀이 결정된다.

스페인과 모로코는 1-1로 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반 14분 칼리드 부타이브(말라티아스포르)의 선제골로 모로코가 먼저 0의 균형을 깨트렸지만, 5분 만에 이스코(레알 마드리드)가 균형을 맞췄다. 스페인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이란은 포르투갈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가고도 전반 막판 히카르두 콰레스마(베식타스)의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일격을 맞았다. 결국 전반전은 이란이 0-1로 뒤진 채 마무리 됐다.

만약 전반전 그대로 경기가 끝나게 되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16강에 오르고 이란은 탈락하게 된다. 포르투갈은 승점 7점(2승1무), 스페인은 5점(1승2무)지만, 이란은 3점(1승2패)에 그치기 때문.

이란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꺾거나, 포르투갈과 비긴 뒤 스페인이 모로코에 2골차 이상으로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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