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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기사회생했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이끄는 일본(피파랭킹 61위)은 12일 오후 10시5분(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온에서 열린 파라과이(피파랭킹 32위)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한국전 1-4 참패를 시작으로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늪에 빠져 있던 일본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32분 오스카 로메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앞서 가나와 스위스에 연거푸 0-2로 완패했던 흐름이 이번에도 이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일본은 후반들어 대반격을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누이 다카시(에이바르)가 후반 6분과 18분 연거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2분에는 상대의 자책골까지 더해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후반 막판 리카르도 오르티스에 만회골을 내줬지만, 1분 만에 가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쐐기골이 터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A매치 6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린 일본은 월드컵 비관론을 어느 정도 잠재운 채 ‘결전지’ 러시아에 입성하게 됐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와 세네갈, 폴란드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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