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신태용호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무1패의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승패가 갈릴 경우 3전 전패의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데 의견이 쏠렸다.

비윈, 벳365 등 유럽 8개 베팅업체가 공개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예상스코어 배당률에 따르면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와 차례로 비긴 뒤, 독일에 패배할 것이라는데 우선 무게가 쏠렸다.

스웨덴전의 경우 1-1 무승부 배당률이 평균 6배로 가장 적었다. 배당률이 가장 적게 책정된 것은 그만큼 베팅업체들이 실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두 번째 경기인 멕시코전의 경우도 1-1 무승부가 6.21배로 가장 적었다.

다만 스웨덴의 1-0 승리 배당률은 6.23배로 무승부 배당률과 큰 차이가 없었다. 멕시코의 1-0 승리(6.49배) 역시도 마찬가지. 베팅업체들은 한국이 스웨덴, 멕시코와 비길 가능성만큼이나 1골차로 패배할 가능성에도 적잖은 무게를 두고 있는 셈이다.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은 독일의 2-0 승리가 6.18배로 가장 적었고, 독일 3-0 승리(7.39배) 독일 1-0 승리(7.4배) 독일 2-1 승리(8.83배)가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이 독일을 1-0으로 꺾을 가능성(24.67배)보다 독일의 5-0 대승(22.33배) 가능성이 더 높게 책정된 것이 눈에 띄었다.

▲한국 조별리그 예상스코어 배당률 순위

- 1차전 스웨덴전 : ①1-1무 ②0-1패 ③0-0무 ④1-0승 ⑤0-2패

- 2차전 멕시코전 : ①1-1무 ②0-1패 ③0-0무 ④0-2패 ⑤1-2패

- 3차전 독일전 : ①0-2패 ②0-3패 ③0-1패 ④1-2패 ⑤1-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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