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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신태용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스웨덴이 발 빠르게 월드컵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23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한 것은 물론 선수들의 등번호까지도 확정해 발표했다.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최종엔트리와 등번호를 조기에 확정해 발표했다. 월드컵 최종엔트리 제출 시한은 내달 4일이지만, 스웨덴은 추가발탁 등 예비명단 없이 23명을 꾸려 조직력 극대화에 나선다.

발탁 여부를 두고 화제를 모았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는 결국 제외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으나 안데르손 감독의 낙점을 받지는 못했다. 앞서 신태용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독불장군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선발로 나서지 못하면 팀 분위기를 와해시킬 수 있다”면서 이브라히모비치의 스웨덴 대표팀 승선을 바랐다.

대신 올라 토이보넨(툴루즈)과 욘 구이데티(알라베스) 마러쿠스 베리(알 아인) 등이 스웨덴의 공격진을 이끌게 됐다.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 빅토르 린델로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르틴 올손(스완지 시티)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대표팀에 처음 선발되는 등 깜짝 발탁은 없다. 4경기에 출전한 필립 헬란데르(볼로냐)가 A매치 경험이 가장 적다. 가장 어린 선수는 에밀 크라프트(볼로냐)와 린델로프로 둘 모두 1994년생이다. 주장인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가 최연장자.

선수별 소속리그는 13개로 매우 다양하다. 린델로프와 올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선수들을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러시아와 스코틀랜드, 벨기에 리그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미국 MLS에서 뛰고 있는 구스타프 스벤손(시애틀 사운더스)과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리그를 누비고 있는 베리의 선발도 눈에 띈다. 베리는 함부르크,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파나시나이코스(그리스)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알 아인에서 뛰고 있다.

▲스웨덴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23명)

- 골키퍼 : 로빈 올센(코펜하겐) 칼-요한 욘손(갱강) 크리스토퍼 노드펠트(스완지)

- 수비수 : 미카엘 루스티(셀틱) 빅토르 린델로프(맨유)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크라스노다르) 마틴 올손(스완지) 루드비히 어거스틴손(베르더 브레멘) 필립 헬란더, 에밀 크래프(이상 볼로냐) 폰투스 얀손(리즈)

- 미드필더 : 세바스티안 라르손(헐시티) 알빈 엑달(함부르크)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 구스타브 스벤손(시애틀)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제노아) 빅토르 클라에손(크라스노다르) 마르쿠스 로덴(크로토네) 지미 두르마즈(툴루즈)

- 공격수 :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 욘 구이데티(알라베스) 올라 토이보넨(툴루즈)이삭 테린(바슬란트-베베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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