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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승점 신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00득점 돌파 역시 가시권에 들어왔다.

맨시티는 23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스완지 시티를 5-0으로 대파했다.

자비란 없었다. 앞서 EPL 우승을 확정한 뒤 치르는 첫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압승을 거뒀다. 패스횟수는 1040개에 달했는데, 성공률은 무려 93%였다. 볼 점유율 역시 83%. 말 그대로 '압승'이었다.

이날 승점 3점을 더한 맨시티는 승점 90점 고지(29승3무2패)를 밟았다. 남은 4경기에서 2승만 거둬도 지난 2004~2005시즌 첼시가 세운 EPL 역다 최다승점 기록을 넘어설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맨시티는 전무후무한 승점 100점 고지도 바라보게 됐다. 맨시티가 잔여경기를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최대 승점은 102점이다.

100득점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5골을 더한 맨시티는 98골을 기록, 100골 고지에 2골 만을 남겨뒀다. 만약 남은 4경기에서 2골만 넣으면 지난 2013~2014시즌 102골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 리그 100골을 돌파한다.

여기에 2009~2010시즌 첼시가 넣었던 역대 최다득점(103골) 기록에도 5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맨시티의 올 시즌 화력을 돌아보건대, 남은 4경기에서 6골 이상을 넣는 것은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기록.

최다 골득실차(첼시·+71)는 기록은 이미 2골 앞서기 시작했다. 남은 4경기에서 득실차를 잘 관리하면 새 역사를 쓴다. 여기에 맨시티는 최다승(30승·맨시티 29승) 원정 최다승(15승·맨시티 14승) 등의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맨시티의 잔여 일정은 웨스트햄(15위·원정)-허더스필드(16위·홈)-브라이튼(13위·홈)-사우스햄튼(18위·원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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