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어느새 9골째다. 3경기 연속골을 몰아치며 시즌 10골 고지 눈앞에 다가선 권창훈은 기존 박주영이 가지고 있던 한국 선수 프랑스리그 최다골인 12골을 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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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아주르서 열린2017-2018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낭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 동점골을 넣는등 활약하며 풀타임 활약했다.

이날 득점으로 권창훈은 무려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시즌 9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권창훈은 팀이 0-1로 뒤진 후반 16분 오른쪽에서 돌파하며 중앙으로 들어오던 나임 슬리티의 패스를 이어받고 페널티박스안에서 단숨에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3월 A매치 이후 4월 1일 마르세유전 득점 이후 3경기 연속골. 29경기 9골을 기록하게된 권창훈이다. 이제 권창훈은 한골만 더 넣으면 유럽 5대리그에서 두자리숫자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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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권창훈이 도전할 상대는 2010~2011시즌의 박주영이다. 당시 박주영은 AS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리그 33경기 12골을 넣은 바 있다. 서정원 이후 안정환, 남태희 등 한국 선수들이 여럿 진출했던 프랑스 리그에서 한시즌 최다골 기록이 바로 박주영의 12골이다. 박주영은 이 12골 시즌 이후 잉글랜드 아스날로 이적했고 이후 부침을 겪었다. 박주영으로서도 가장 빛난 황금기.

사실상 잔류는 확정한 디종의 남은 경기는 5경기. 이 5경기에 모두 나와도 3골은 넣어야하는 쉽지 않은 미션이지만 권창훈은 2선에서 어느새 9골로 7년전 박주영의 한국인 프랑스리그 최다골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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