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두 대회 모두 우승후보로 꼽히던 팀들의 4강 맞대결이 성사됐다.

UEFA는 1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대진 추첨식을 열고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대진을 확정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유럽 클럽대항전으로, 챔피언스리그가 유로파리그보다 상위 대회다.

챔피언스리그는 ▶바이에른 뮌헨(독일)-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AS로마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포함 최근 7개 대회 가운데 6차례나 4강에 오른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2016시즌과 2016~2017시즌 2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각각 10년과 34년 만에 대회 4강 무대를 밟은 리버풀과 AS로마의 맞대결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리버풀은 앞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AS로마는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제압하고 감격적인 4강 무대를 밟았다. 두 팀 중 한 팀에게는 결승전에 진출할 기회까지 주어진다.

유로파리그 4강 대진 ⓒAFPBBNews = News1
네 팀이 펼치는 4강전은 오는 25일 리버풀과 AS로마의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이튿날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가 격돌한다. 이어 내달 2일부터 홈구장을 맞바꿔 2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2일, AS로마와 리버풀이 3일 격돌해 우승팀을 가린다.

챔피언스리그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27일 우크라이나 키에프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단판승부로 펼쳐진다. 우승상금은 1550만 유로(약 204억원).

앞서 열린 유로파리그 대진추첨에서도 우승후보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아스날(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도 반대편 대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유로파리그는 오는 27일 1차전, 내달 4일 2차전이 동시에 열린다. 결승전은 내달 17일 프랑스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다. 우승팀에게는 650만 유로(약 86억원)의 상금과 함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은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유럽 클럽대항전 4강전 무대를 누빈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조추첨 결과(왼쪽이 1차전 홈)

* 바이에른 뮌헨(독일) vs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 1차전 : 4월 26일 / 2차전 : 5월 2일

* 리버풀(잉글랜드) vs AS로마(이탈리아)
- 1차전 : 4월 25일 / 2차전 5월 3일

▲UEFA 유로파리그 4강 조추첨 결과(왼쪽이 1차전 홈)

* 아스날(잉글랜드) vs AT마드리드(스페인)
* 마르세유(프랑스) vs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 1차전 4월 27일, 2차전 5월 4일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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