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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아스날이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16일 오전 5시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AC밀란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 원정경기에서도 2-0으로 승리를 거뒀던 아스날은 1·2차전 합산스코어에서 5-1로 앞서며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아스날은 대니 웰벡을 필두로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잭 윌셔, 메수트 외질을 전방에 포진시켰다. AC밀란은 패트릭 쿠트로네와 안드레 실바, 하칸 찰하노글루, 수소 등이 공격진을 꾸렸다.

0의 균형은 원정팀 AC밀란이 먼저 깨트렸다. 전반 35분 찰하노글루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아스날의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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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을 맞은 아스날은 그러나 4분 만에 다시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니 웰벡이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했다.

후반 주도권은 반드시 2골이 필요했던 AC밀란이 쥐었다. 아스날은 무리하지 않고 안정에 무게를 두다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26분 아스날이 깨트렸다. 아크 오른쪽에서 찬 그라니트 샤카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역전골로 연결됐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쳐낸 공이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승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합산스코어에서 4-1로 앞선 아스날은 2골을 더 내주더라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AC밀란은 조금이라도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승부는 후반 41분 아스날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완전히 갈렸다. 램지의 헤더가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웰벡이 다시금 머리로 마무리, AC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아스날의 3-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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