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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한국을 대파하고 우즈베키스탄을 대회 결승으로 이끈 라프산 카이다로프 감독이 “이번 대회 최고의 경기력이었다”며 선수들을 극찬했다.

카이다로프 감독은 23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중국 쿤산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4강전 4-1 승리 직후 “선수들은 최대치의 역량을 발휘했다. 이길 자격은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날 우즈벡은 시종일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한국을 압박했다. 전반 32분 선제득점 이후 후반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장윤호(전북현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뒤 연장전에서만 3골을 넣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카이다로프 감독은 “피곤한 상태에서도 전술과 체력, 여러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처음부터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장윤호의 퇴장이 변수가 됐냐는 질문에는 사견을 전제로 “영향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이미 그 전부터 우리가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을 꺾고 사상 첫 대회 결승에 오른 우즈벡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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