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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황희찬이 교체 투입돼 약 35분을 뛴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프랑스의 강호 마르세유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잘츠부르크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5분 프랑스 마르세유 홈구장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I조 6차전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잘츠부르크는 3승3무 승점 12점으로 I조 1위를 확정하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15경기 7골로 팀내 최고 공격수인 황희찬을 선발에서 제외시킨 것은 잘츠부르크로서는 당연한 선택이었다. 이미 5경기만에 승점 11점으로 마르세유전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기 때문. 프랑스 원정까지 가서 굳이 주전급 선수를 쓸 이유가 없었던 잘츠부르크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에게 큰 소득이 없었다. 마르세유는 슈팅 8개, 잘츠부르크는 3개를 기록했지만 양 팀 모두 유효슈팅이 전무했다. 이러다보니 공격은 답보상태였고 결국 잘츠부르크의 마르코 로즈 감독은 벤치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을 후반 14분 프레드릭 굴브란첸과 바꿔 교체투입하며 첫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마르세유도 디미트리 파예를 투입하는 등 후반 중반부터 본격적인 경쟁이 붙은 두 팀은 그러나 경기가 종료까지 끝내 득점을 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전방 압박에만 열을 올릴 정도로 잘츠부르크는 수비적으로 버티기만 했고 결국 0-0 무승부로 조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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