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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함께 F조에 속하게 된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은 대륙별 예선을 통과하는 발걸음마저 한국과는 달랐다.

우선 독일은 유럽지역 예선 C조에서 10전 전승(승점30점), 43득점-4실점의 성적으로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북아일랜드와 체코, 노르웨이 등이 독일의 발목을 잡아보려 애썼으나, ‘전차군단’의 위용 앞에 번번이 무너졌다. 유럽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팀은 독일이 유일했다.

멕시코 역시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에서 6승3무1패(승점21점) 16득점-7실점을 기록하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유일한 1패마저도 조 1위와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치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온두라스에게 당했을 정도로 멕시코는 예선 내내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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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유럽 플레이오프까지 거쳐 가까스로 진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만만치 않은 팀들을 연거푸 제쳤다.

프랑스, 네덜란드와 더불어 유럽예선 A조에 속했던 스웨덴은 6승1무3패(승점19점)의 성적으로 프랑스(7승2무1패·승점2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네덜란드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이어 이탈리아와 마주한 플레이오프에서는 홈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탈리아를 무려 60년 만에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막아선 팀이 바로 스웨덴이었다.

반면 한국은 아시아 예선 통과조차 버거웠다. 최종예선 내내 부진을 겪던 한국은 2경기를 남겨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경질하는 진통을 겪었다. 이후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마지막 2경기(이란·우즈베키스탄)마저 모두 무승부에 그치면서 가까스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한편 한국은 내년 6월 18일 오후 9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4일 오전 3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격돌한 뒤,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만나 조별리그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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