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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모두가 아쉬워했다. 손흥민의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는 문전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향했고 에릭센은 비록 헤딩은 실패했다할지라도 맞고 나온 공을 너무나도 어이없게 날려버렸다. 현지언론에서도 이 완벽했던 기회를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45분 잉글랜드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부터 투입돼 약 36분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레스터는 전반 13분 왼쪽에서 마크 알브링턴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제이미 바디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나오는 것을 보고 잡지 않고 논스톱으로 오른발 띄워 차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던 리야드 마레즈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해리 케인이 에릭 라멜라의 스루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한골은 만회했지만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후반 12분 투입된 손흥민은 후반 29분 절호의 기회를 만든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헤딩했지만 수비 맞고 다시 흘러나왔다. 이때 에릭센은 재차 노마크 슈팅을 했지만 완전히 방향이 빗나가버렸다. 에릭센의 어이없는 슈팅이었다.

이 장면에 대해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 역시 “손흥민의 크로스로 만든 완벽한 기회를 에릭센이 낭비했다”며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또한 손흥민 투입 후 페르난도 요렌테, 에릭 라멜라 등이 투입되며 공격자원이 많아지자 “해리 케인, 손흥민, 요렌테, 라멜라가 공격을 서고 델레 알 리가 미드필더로 내려갔다”며 토트넘의 간절했던 득점욕심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약 36분을 뛴 손흥민에 대해 평점 7점을 부여했고 이는 토트넘 선수 중 케인과 더불어 최고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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