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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황희찬은 부상 복귀 후 2경기 만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르코 로제 감독이 이끄는 잘츠부르크는 24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드 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5차전에서 비토리아SC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11점(3승2무)을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한 황희찬은 투입 6분 만에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황희찬이 벤치에서 대기한 가운데, 잘츠부르크는 무나스 다부르와 프레드릭 굴브라드센, 미나미노 다구미를 앞세워 공격진을 꾸렸다.

그리고 전반 26분 만에 0의 균형을 깨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슈테판 라이너의 크로스를 다부르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잘츠부르크는 전반 추가시간 안드레아스 울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6분에는 황희찬이 굴브라드센 대신 교체로 투입됐다. 부상 복귀 이후 2경기 연속 교체 출전.

그리고 교체 투입 6분 만에 황희찬의 쐐기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에서 공을 잡은 다부르가 문전으로 패스를 건넸고, 달려들던 황희찬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잘츠부르크는 주도권을 잃지 않고 승기를 굳혔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3-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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