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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잇따라 사령탑을 교체한다.

앞서 호주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끈 뒤 자진 사임하면서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015 아시안컵 우승도 이끌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두 차례의 플레이오프까지 거쳐 호주의 월드컵 진출을 이끌었으나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는 감독직을 다른 누군가에게 남겨야 할 시기”라며 스스로 물러났다.

ABC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호주 팬들은 차기 사령탑 후보로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호주를 16강으로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에 이어 또 다른 월드컵 진출팀인 사우디도 사령탑 교체 수순을 밟고 있다.

이미 지난 9월 사우디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해임된 가운데, 이후 새롭게 선임된 에드가르도 바우사 감독마저도 5차례의 평가전(2승3패)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이로써 월드컵 진출이 확정된 뒤 두 차례나 감독을 해임시킨 사우디는 세 번째 사령탑을 물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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