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는 2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2018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미키 바추아이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아틀레티코를 2-1로 꺾었다.
앞서 카라바흐와의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던 첼시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아틀레티코는 AS로마전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선제골은 아틀레티코의 몫이었다. 전반 40분 다비드 루이스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앙투안 그리즈만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들어 첼시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14분 알바로 모라타가 균형을 맞췄다. 모라타는 에당 아자르의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흐름 속에 1-1로 마무리되는 듯 보였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마르코스 알론소의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바추아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UEFA 공식기록은 90+4분. 첼시가 극적인 승전보를 울리는 순간이었다.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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