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라카제트-모라타-루카쿠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새 시즌을 앞두고 새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 공격수들이 일제히 마수걸이골을 터뜨렸다.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아스날)가 포문을 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770만파운드(약 709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올림피크 리옹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의 골은 전반 2분 만에 나왔다. 모하메드 엘네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동시에 라카제트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개막 축포의 주인공이 됐다.

알바로 모라타(첼시)가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 앞서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이 과정에서 5850만파운드(약 869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상대는 번리였다. 모라타는 0-3으로 뒤지던 후반 14분 교체로 투입됐다. 이어 10분 만에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윌리안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다비드 루이스의 골까지 도왔다. 팀의 패배 속에 그는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앞선 공격수들의 활약에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멀티골’로 답했다. 지난 시즌 EPL 득점 2위에 올랐던 그는 7500만파운드(약 1114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에버턴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웨스트햄전에 선발로 나선 루카쿠는 전반 33분 이적 후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마커스 래쉬포드의 침투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그는 후반 7분 머리로 멀티골까지 쏘아 올리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적생’ 공격수 3인방 개막전 기록

- 라카제트(아스날) : 레스터시티전 1골
- 모라타(첼시) : 번리전 1골1도움
- 루카쿠(맨유) : 웨스트햄전 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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