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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존조 셀비(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팀의 새 시즌 홈 개막전을 제대로 망쳐 놨다. 불필요한 행동으로 레드카드를 받는 바람에 팀을 수적 열세로 내몬 까닭이다.

무대는 13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였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분이었다. 셀비는 넘어져 있던 델레 알리의 발목을 의도적으로 밟았다. 파울이 선언된 뒤 공을 건네주지 않은 것에 대한 분풀이였다.

주심은 이 장면을 ‘고스란히’ 지켜봤다. 이후 망설임없이 셀비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셀비는 황당한 표정을 지었으나 지극히 당연한 판정이었다.

피해는 고스란히 소속팀의 몫이었다. 가뜩이나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 속에,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남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역부족이었다. 셀비 퇴장 이후 뉴캐슬은 내리 2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셀비의 어리석었던 행동 하나에 팀도, 홈팬들도 결국 씁쓸한 패배의 맛을 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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