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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자, 맨체스터 지역지마저 맨유 선수단에 혹평을 가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9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마케도니아 스코페 필립2세 아레나에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서 맨유가 1-2로 패배한 직후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 압도당했다”며 선수단 평점을 공개했다.

선발로 출전한 11명 가운데 3명이 평점 4점의 혹평을 면치 못했다.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와 안데르 에레라, 제시 린가드가 그 대상이 됐다.

특히 전반전만을 소화한 뒤 교체아웃된 린가드를 향해서는 “깜짝 선발이었지만, 팬들이 좋아할 만한 선택은 아니었다”면서 “그는 정말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일찍 교체된 것 역시 놀랄 만한 일이 아니었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만회골을 넣은 로멜루 루카쿠조차도 5점의 저조한 평점을 받는데 그쳤다. 폴 포그바와 헨리크 미키타리안과, 크리스 스몰링, 마테오 다르미안 역시 루카쿠와 같은 평점을 받았다.

다만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들도 있었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네마냐 마티치는 “꾸준하게 믿음직한 플레이를 선보였다”며 8점의 호평을 받았다. 선방쇼를 펼친 다비드 데 헤아와 안토니오 발렌시아 역시 7점을 받았다.

한편 이날 맨유는 상대의 기술과 조직력에 고전을 면치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전반 24분과 후반 7분 각각 카세미루와 이스코에게 연속골을 내준 뒤, 후반 17분 루카쿠가 1골을 만회했으나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전 맨유 평점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데 헤아(7) - 발렌시아(7) 린델로프(4) 스몰링(5) 다르미안(5) - 에레라(4) 마티치(8) 포그바(5) - 린가드(4) 루카쿠(5) 미키타리안(5) / 교체 : 래쉬포드(6) 펠라이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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