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무사 시소코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맡았던 2선 측면 공격수 역할을 맡았는데, 무게감 있는 존재감을 선보였다.

시소코는 6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선제골에 기점 역할을 하는 등 공격진에 힘을 불어 넣었다.

앞서 특별한 부상없이 프리시즌 미국 투어에 불참, 거취가 불투명했던 그는 이날 선발 기회를 받았다. 역할은 4-2-3-1 전형의 측면 공격수였다. 해리 케인을 필두로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더불어 전방에 포진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주로 맡았던 역할이기도 했다.

전반 10분 팀의 선제골에 힘을 보탰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뒤, 오버래핑하던 키에런 트리피어에게 정확한 침투패스를 건넸다. 이 패스는 트리피어의 크로스와 케인의 헤더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측면과 중원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움직였으나,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이따금씩 반대편으로도 이동해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는 직접 상대 골문도 위협했다.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슈팅은 다만 골대를 강타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에도 시소코는 전방에 머무르며 팀 공격에 힘을 보탰다. 전반과는 달리 왼쪽에 자리를 잡았다. 문전에서 동료들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내주며 슈팅을 이끌어내는 연계플레이에도 힘을 보탰다.

이후 그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앤서니 조르지우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프리시즌 첫 경기임을 감안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