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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지성(36)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지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TV(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난 이후 어려움을 겪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 “다만 지금은 예전 수준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날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이 물러나고 2013~201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7위까지 추락하는 등 맨유가 거듭 부진에 빠진 것과 관련된 한 마디다. 그나마 맨유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차지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상태다.

‘후배’ 마커스 래쉬포드(20)를 향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래쉬포드는 박지성이 직접 지목한 ‘인상적인’ 선수다.

박지성은 “첫 시즌에 정말 잘 해줬다. 기대가 높아져 부담이 컸을텐데, 두 번째 시즌에서도 자신의 재능을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면서 “압박과 부담감 속에서도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베르바토프 등 맨유 레전드들과 함께 내달 1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레전드매치에 참가한다. 바르셀로나에는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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