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이명주(27)가 FC서울에 합류한다.

서울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에서 뛰던 이명주의 합류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명주는 22일 메디컬테스트를 거친 뒤 서울에 정식 입단한다.

이번 이적으로 이명주는 지난 2014년 아랍에미리트에 진출한 이후 3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프로데뷔 첫 은사였던 황선홍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 속에, 친정팀 포항스틸러스가 아닌 황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을 차기행선지로 택했다.

이명주는 당시 황 감독과 함께 포항의 K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황선홍 감독은 프로에 갓 데뷔한 이명주를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길러냈다. 이명주 역시 황 감독 축구의 중심에 서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운 바 있다.

이명주의 가세로 서울은 하대성 오스마르 주세종 등 K리그 최강의 허리진을 구축하게 됐다. 데얀 박주영 윤일록 등 공격진과의 유기적이고 강력한 연계 플레이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명주는 포항제철고와 영남대를 거쳐 2012년 K리그에 데뷔한 미드필더로, 그해 신인상을 수상한 뒤 이듬해 베스트11 등에 선정되는 등 K리그 대표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후 2014년 알 아인으로 이적한 뒤에도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