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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카타르전에서 손목 부상을 당하자 일본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전반 29분 모하메드 무사와의 공중볼 경합 이후 착지 과정에서 손목에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한동안 손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경기장 밖으로 나가 치료를 받다가, 결국 이근호(강원FC)와 교체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일본 풋볼채널은 “한국의 ‘절대적인 에이스’인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다”면서 국내 언론들을 인용해 손목 골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에이스를 잃었으나, 다행히 다음 경기는 8월 31일에 열린다”면서 “이란전까지는 치료를 마치고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커킹 역시 “한국이 최하위 카타르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면서 “손흥민은 전반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반전 실점 이후 반격에 나서려던 한국은 손흥민의 교체라는 변수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른쪽 팔뚝 뼈인 전완골 골절상을 당했다. 정확한 상태는 귀국 후 정밀진단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은 카타르에 2-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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