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 "상대 역습 대비한 스리백 전술 변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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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5·토트넘홋스퍼)이 레스터 시티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상대의 스타일에 따른 전술적인 변화 가능성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는데, 현지 매체는 손흥민이 그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데 무게를 뒀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19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레스터와 토트넘의 2016~2017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예상 선발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제외했다.

이 매체는 대신 토트넘의 전형을 4-2-3-1이 아닌 3-4-2-1로 내다봤다. 중앙수비수가 1명 더 늘어나는 대신, 공격자원의 수가 1명 줄어드는 전술 변화다. 그 희생양으로 손흥민으로 꼽은 것이다.

스탠다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역습에 능한 상대의 능력에 대비, 수비수를 3명 두는 전술적인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면서 “무사 뎀벨레가 미드필더로 복귀하는 대신, 손흥민은 벤치로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리 케인을 필두로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전방에 포진하고, 벤 데이비스와 뎀벨레, 빅토르 완야마, 키에런 트리피어가 미드필드 라인을, 에릭 다이어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이 스리백을 각각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 선발 골키퍼는 우고 요리스.

한편 최근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시즌 20골 6번째 도전에 나선다. 토트넘은 승점 80점(24승8무4패)으로 리그 2위가 확정됐고, 레스터는 승점 43점(12승7무17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레스터-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이브닝 스탠다드)

레스터(4-4-2) : 슈마이켈(GK) - 심슨, 베날루안, 후스, 푸흐스 - 마레즈, 킹, 은디디, 알브라이튼 - 오카자키, 바디

토트넘(3-4-2-1) : 요리스(GK) -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다이어 - 트리피어, 완야마, 뎀벨레, 데이비스 - 에릭센, 알리 -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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