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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이 리그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하면서, 올 시즌 두 번째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 역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번리전(1골)을 시작으로 스완지시티전(1골) 왓포드전(2골1도움) 본머스전(1골) 등 4월에 치른 리그 4경기에서 5골1도움의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4월에 열린 리그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고 있는 중이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던 지난해 9월 리그 3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했음을 돌아본다면, 4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 역시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다만 강력한 라이벌이 있다. 리그 선두 첼시의 미드필더인 에당 아자르(26)다.

아자르는 4월 리그 3경기에 출전해 3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1일 크리스털 팰리스전 1도움, 맨체스터 시티전 2골, 본머스전 1골을 각각 기록했다. 맨시티전과 본머스전에서는 모두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만약 16일 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을 넣으면, 아자르는 손흥민과 경기수와 공격포인트수가 동률을 이루게 된다.

아자르가 맨유전을 치른 뒤에도 둘의 경쟁은 계속 이어진다. 각각 4월 리그 일정이 2경기씩 남아있기 때문. 그런데 손흥민과 아자르 모두 향후 상대들이 만만치가 않다.

손흥민은 오는 27일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 그리고 1일(현지시각30일) 아스널과 홈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현재 순위가 15위지만, 최근 첼시, 아스널을 꺾는 등 5승1무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스널과의 라이벌전 역시 만만치가 않다.

물론 아자르도 마찬가지다. 맨유전을 치른 뒤 사우스햄튼(홈)과 에버튼(원정)을 모두 치러야 4월 일정을 마친다. 모두 공격포인트를 낙관할 수만은 없는 중위권 이상의 팀들이다. 결국 남은 2~3경기에서 누가 더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달의 선수상은 EPL 사무국 선정 심사위원들의 평가 90%와 팬 투표 10%가 합산돼 결정된다. 올 시즌 손흥민은 9월, 아자르는 10월에 각각 수상한 바 있다.

▲ 손흥민-아자르 4월 기록

* 손흥민(4경기 5골1도움)

- 1일 번리전 : 1골
- 6일 스완지전 : 1골(결승골)
- 8일 왓포드전 : 2골1도움
- 15일 본머스전 : 1골
- 27일 C팰리스전 : ?
- 5월1일 아스널전 : ?

* 아자르(3경기 3골1도움)

- 1일 C팰리스전 : 1도움
- 6일 맨시티전 : 2골(결승골)
- 9일 본머스전 : 1골(결승골)
- 17일 맨유전 : ?
- 26일 사우스햄튼전 : ?
- 30일 에버튼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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