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완전히 명단에서 빼며 휴식을 부여했음에도 역시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 없이도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골을 넣은 활약으로 세비야에 완승을 거두며 국왕컵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 15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국왕컵(코파 델레이) 32강 1차전 세비야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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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핵심 자원인 호날두를 완전히 명단에서 제외했다.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2016년 많은 경기를 뛰며 피로가 누적된 호날두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 게다가 국왕컵은 1,2차전 나눠서 열리기에 1차전에 패한다하더라도 2차전 역전 가능성이 있기에 휴식을 주기 좋은 타이밍이었다.

호날두 없이도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는 강했다. 알바로 모라타를 원톱으로 내세우고 2선에 마르코 아센시오,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루스를 배치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1분만에 카세미루의 어시스트를 받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페널티박스 왼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9분에는 토니 크루스의 코너킥때 공격가담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헤딩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전반 종료직전인 44분에는 루카 모드리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선제골의 주인공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무려 3-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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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지속적으로 경기를 지배한 레알 마드리드는 총 17개의 슈팅에 8개의 유효슈팅으로 경기내용, 스코어 모든 면에서 세비야를 압도하며 3-0 스코어를 유지하며 호날두 없이도 강하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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