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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2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의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양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UEFA는 이날 바르셀로나가 4-3-3 전형을 들고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이른바 ‘MSN라인’이 전방에 나서고, 이반 라키티치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중원에 포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세르히 로베르토와 헤라르드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호르디 알바가 수비라인을,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골문을 각각 지킬 것이라고 UEFA는 전망했다.

핵심은 MSN라인의 재가동 가능성이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부상으로 한동안 메시 없이 공격진을 꾸려왔다. 만약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모두 선발로 나선다면, 지난달 2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어 UEFA는 맨시티가 4-2-3-1 전형을 토대로 바르셀로나에 맞설 것으로 내다봤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고, 케빈 데 브루잉과 다비드 실바, 라힘 스털링이 2선 공격진에 포진할 전망이다. 또 중원에서는 페르난지뉴와 일카이 귄도안이 호흡을 맞추고, 파블로 사발레타와 존 스톤스, 니콜라스 오타멘디, 가엘 클리시가 포백라인을,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골문을 각각 책임질 것으로 UEFA는 전망했다.

그러면서 바카리 사냐는 햄스트링, 파비안 델프는 근육 부상으로 이번 바르셀로나전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앞서 셀틱을 7-0으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2-1로 연파하고 조별리그 C조 선두에 올라 있다. 맨시티는 묀헨글라트바흐를 4-0으로 완파했지만, 셀틱과 3-3으로 비겨 바르셀로나에 이어 조 2위다.

앞선 2013~2014시즌과 2014~2015시즌 총 4차례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모두 승리했다. 조별리그 C조 선두 경쟁의 첫 분수령이 될 두 팀의 경기는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바르셀로나-맨체스터 시티 UEFA 예상 라인업

- 바르셀로나(4-3-3) : 테어 슈테겐(GK) - 로베르토, 피케, 마스체라노, 알바 - 라키티치,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 맨체스터시티(4-2-3-1) : 브라보(GK) - 사발레타, 스톤스, 오타멘디, 클리시 - 페르난지뉴, 귄도안 - 스털링, 실바, 데 브루잉 - 아구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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