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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유럽 베팅업체들이 맨체스터 시티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게 내다봤다.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 승리 직후 이루어진 ‘눈에 띄는 변화’다.

비윈, 벳365 등 3개 베팅업체들이 12일 공개한 EPL 우승팀 배당률에 따르면 맨시티는 평균 1.91배의 우승 배당률을 받았다. 이는 1만원을 맨시티 우승에 걸고 실제로 맨시티가 우승했을 경우, 베팅 금액의 1.91배인 1만9100원을 돌려받는다는 의미다. 2위는 평균 5.67배의 배당률을 받은 맨유다.

두 팀의 격차는 지난 10일 맨체스터 더비 직후 크게 벌어졌다. 더비를 앞두고 맨시티 우승 배당률은 평균 2.42배, 맨유는 3.76배였다. 맨시티가 우위를 점했지만,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다만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에서 열린 두 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케빈 데 브루잉과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연속골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골을 만회한 맨유를 2-1로 꺾으면서 베팅업체들의 시선이 바뀌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4연승(승점12), 리그 선두를 내달렸고, 맨유는 3연승 뒤 첫 패(승점9)로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맨시티와 맨유에 이어 첼시가 평균 6.17배의 배당률을 받아 3위에 올랐고, 리버풀(11.33배) 아스널(13.67배) 토트넘 홋스퍼(16.33배)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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