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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2016 리우(브라질) 올림픽 8강 탈락 직후 눈물을 흘렸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의 말을 인용해 “손흥민이 올림픽 탈락 이후 하루 종일 울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지난 2012년 런던(영국) 대회 이후 또 다른 메달에 도전했다”면서 “조별리그는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와일드카드(24세 이상)로 출전했지만, 팀의 실패를 막지는 못했다”면서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손흥민은 온두라스전 패배 이후 하루 종일 울었다.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손흥민은 런던으로 돌아왔다”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슬퍼보였다’고 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20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리는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격돌한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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