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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막을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왕좌에 올랐고, 하노버96과 슈투트가르트는 강등됐다.

총 18개 팀이 참가, 지난해 8월부터 대장정에 나섰던 분데스리가는 14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9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치러진 최종라운드를 통해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 차지했다. 지난 8일 잉골슈타트를 꺾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하노버96과의 최종전마저 승리하며 28승4무2패(승점88)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2~2013시즌 이후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4연패.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2~4위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4승6무4패·승점78)와 바이어 레버쿠젠(18승6무10패·승점60),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17승4무13패·승점55)가 차지했다.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은 조별리그에 직행하고, 묀헨글라트바흐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5위 샬케04(15승7무12패·승점52)와 6위 마인츠05, 7위 헤르타 베를린(이상 14승8무12패·승점50)의 몫이 됐다. 샬케와 마인츠는 본선에, 베를린은 3차예선을 치른다.

치열했던 잔류 경쟁에서는 베르더 브레멘(10승8무16패·승점38)이 ‘최종승자’가 됐다. 브레멘은 최종전에서 아인트 프랑크푸르트를 1-0으로 꺾고 극적으로 잔류권 진입에 성공했다.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잔류할 수 있었던 프랑크푸르트(9승9무16패·승점36)는 16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렸다.

최종전에서도 패배를 면치 못한 VfB슈투트가르트는 9승6무19패(승점33)로 리그 17위에 머무르며 41년 만에 강등됐다. 최하위 하노버96(7승4무23패·승점25)도 일찌감치 강등을 확정했다.

구자철과 홍정호, 지동원이 속한 아우크스부르크는 9승11무14패(승점38)의 성적으로 리그 12위로 리그를 마쳤다. 박주호가 속한 도르트문트는 2위, 김진수가 속한 호펜하임은 15위를 차지했다.

리그 득점왕은 분데스리가 최초 외국인선수 30골 이상을 터뜨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30골)가, 최다 도움은 헨리크 미키타리안(도르트문트·15개)이 차지했다.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결과

리그 우승 : 바이에른 뮌헨(4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 :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레버쿠젠, 묀헨글라트바흐
유로파리그 진출 : 샬케04, 마인츠05, 헤르타BSC
승강플레이오프 출전 : 프랑크푸르트
2부리그 강등 : 슈투트가르트, 하노버96

득점왕 :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30골)
최다도움 : 미키타리안(도르트문트·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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