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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치열했던 2015~2016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잔류 전쟁이 막을 내렸다. 베르더 브레멘이 극적으로 살아남았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VfB슈투트가르트는 강등됐다.

브레멘은 14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브레멘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리그 34라운드 최종전에서 프랑크푸르트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0승8무16패(승점38)를 기록한 브레멘은 프랑크푸르트를 끌어 내리고 잔류권에 진입했다.

경기 막판까지 0의 균형이 이어지며 승강 플레이오프 위기에 몰렸던 브레멘은 후반 43분 파피 질로보지의 천금같은 결승골이 터지며 값진 승전보를 울렸다.

반면 적지에서 극적인 잔류를 노리던 프랑크푸르트는 2부리그 3위팀인 1.FC뉘른베르크와 홈&원정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 여부를 가리게 됐다.

같은 시각 슈투트가르트는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하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슈투트가르트는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에만 내리 2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리그 17위(9승6무19패·승점33)에 머무른 슈투트가르트는 다음 시즌을 독일 2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슈투트가르트가 2부리그로 강등된 것은 지난 1974~1975시즌 이후 4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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