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부천=김명석 기자] 부천FC가 팬들과 함께 2015년을 마무리했다.

부천FC는 18일 오후 7시 경기도 부천시 CGV부천역점에서 팬들을 초대, ‘2015 The Last Letter, To. BFC with You'를 테마로 송년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선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그리고 60여 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CGV부천역점에 마련된 '부천FC관'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송선호 감독의 감사 인사로 시작됐다.

송 감독은 “올해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심기일전해 팬들의 응원에 더욱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팬들 역시 지난 한 해동안 팀을 이끌어 준 송선호 감독을 향해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주장 강지용과 군에 입대하는 공민현, 정갑석 수석코치가 단상에 올라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윤환을 비롯한 5명의 신인과 1명의 신입 선수도 이날 팬들 앞에서 첫 인사를 전했다.

선수단 대표로 김륜도가 팬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김륜도는 “팬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 앞으로 팬분들이 기쁨의 눈물만 흘릴 수 있도록, 그리고 다음 시즌은 K리그 클래식에서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간단한 레크레이션 시간을 보낸 참석자들은 선수단과 함께 영화 히말라야를 단체로 관람했다. 영화가 끝난 뒤 단체사진을 촬영했고, 이어 선수들과의 프리허그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택승(27) 씨는 “송년회에 처음 참가해 설레면서도 낯설었다”면서도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꼭 참석하고 싶다”고 웃었다.

여성팬 박 모(25) 씨는 “평소 경기장에서 보던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돼 더욱 친근했다”면서 “올 시즌은 마지막까지 잘 했는데 이겨야 될 경기들을 이기지 못해 아쉽다. 내년에는 꼭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부천은 올 시즌 리그 5위에 오르며 K리그 챌린지에 돌풍을 일으켰다.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천은 내달 4일 경남 사천에서 2016시즌을 위한 첫 담금질에 나선다.

사진=부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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