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69·네덜란드)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사령탑 자리에 관심을 나타냈다.

히딩크 감독은 28일 네덜란드 축구 매체 부트발 인터내셔널과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축구는 언제나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첼시의 후임 사령탑 후보로 거론된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팀을 이끄는 첼시는 이번 시즌 3승2무5패로 20개 구단 가운데 15위에 머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리뉴 감독의 해임설이 나도는 가운데 후임자로 히딩크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히딩크 감독은 2009년 첼시의 임시 감독을 맡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일궈냈다.

6월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을 지휘한 히딩크 감독은 "최근에도 여러 제안이 있었지만 내가 곧바로 수락할만한 내용은 없었다"며 "상황을 지켜보자"고 첼시행 소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히딩크 감독이 첼시 사령탑에 흥미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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