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기성용(26·스완지시티)과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최근의 우려들을 말끔히 털어냈다.

기성용은 26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각)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크 시티(4부리그)와의 2015~2016 잉글랜드 캐피털 원 컵(리그컵)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팀의 3-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앞서 지난 8일 첼시와의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기성용은 이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선덜랜드와의 리그 2, 3라운드에 연속 결장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기성용은 81분을 소화하며 자신의 부상 회복을 알렸고, 덕분에 그의 몸 상태에 대한 팬들의 걱정과 우려도 말끔히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같은 시각 이청용도 자신의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팀의 4-1 완승에 일조했다.

이청용은 슈루스버리 타운(3부리그)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연장전반 7분 드와이트 게일의 도움을 받아 팀의 쐐기골을 터뜨리며 120분 풀타임 활약했다.

앞서 개막 후 리그 3경기에서 1경기 교체 출전(14분)에 그치는 등 그동안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이청용은 이날 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청용은 오는 29일 첼시, 기성용은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4라운드에 각각 나선 뒤 31일 대표팀 소집 훈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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