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28일 오후 1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개최된 대진추첨식에서 ‘2015 하나은행 FA CUP’ 16강 및 8강 대진을 확정했다.
K리그 클래식 9팀, K리그 챌린지 2팀, 내셔널리그 3팀, K3리그와 U리그 각각 1팀씩 FA컵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K리그 클래식의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16강이라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두 팀은 2013 FA CUP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포항이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올해 리그 1위를 굳게 지키고 있는 전북과 FA CUP 4회 우승의 포항의 양보 없는 승부가 기대된다.
또 하나의 K리그 클래식팀간 대결인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현대와 최문식 신임 감독이 이끄는 대전시티즌의 경기도 기대를 모은다. 리그에서 주춤하고 있는 두 팀은 FA CUP승리를 통한 반전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FC와 영남대의 리턴매치도 성사됐다. 두 팀은 지난해 8강 이후 다시 한 번 FA CUP 무대에서 맞붙는다. 작년 8강에서 영남대를 2-1로 이기고 전북 현대, FC서울을 잇달아 꺾으며 우승을 차지한 성남FC가 객관적인 전력에선 앞서지만 '대학의 패기'를 앞세운 U리그의 강호 영남대의 파란도 기대해 볼만 하다.
K3리그를 대표해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화성FC는 지난해 FA CUP 준우승팀인 FC서울과 홈경기를 진행한다.
'2015 하나은행 FA CUP' 16강전은 6월 24일 개최되며 정확한 시간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괄호안 숫자는 경기번호, 앞팀이 홈팀)
*6월 24일
(64) 대전코레일- 제주유나이티드
(65) 영남대- 성남FC
(66) 충주험멜- 전남드래곤즈
(67) 천안시청- 인천유나이티드
(68) 울산현대미포조선- 강원FC
(69) 화성FC- FC서울
(70) 포항스틸러스- 전북현대
(71) 울산현대- 대전시티즌
* 7월 22일
64번 경기 승리팀 - 67번 경기 승리팀
65번 경기 승리팀 - 71번 경기 승리팀
69번 경기 승리팀 - 70번 경기 승리팀
68번 경기 승리팀 - 66번 경기 승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