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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에스파뇰을 꺾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파워8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카탈루냐 더비’에서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2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81점(26승3무4패)을 기록, 1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또 에스파뇰과의 카탈루냐 더비 상대전적에서도 지난 2012년 이후 리그 7연승의 강세를 이어가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메시와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 이른바 ‘MSN라인’을 필두로 에스파뇰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전반 17분 만에 0의 균형을 깨트렸다. 메시가 측면을 침투하던 호르디 알바에게 절묘한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알바의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먼저 앞서 갔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전반 2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 이를 메시가 마무리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멈추지 않으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40분에는 수아레스가 절묘하게 내준 공을 네이마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바르셀로나는 70~8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9분 호르디 알바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상황에서도 후반 11분과 17분 각각 메시와 네이마르의 슈팅으로 에스파뇰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후반 중반을 넘어서자 수적 우위를 앞세운 에스파뇰의 반격이 이어졌다. 에스파뇰은 빠른 공격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에스파뇰의 마지막 슈팅은 번번이 위력이 떨어지거나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마지막까지 2골의 리드를 지켜냈고, 올 시즌 마지막 카탈루냐 더비를 값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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