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47) 감독이 인천전에서 다득점 경기로 승리를 가져갈 것임을 공언했다.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는 25일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인천의 김도훈 감독과 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자리했다.

김도훈 감독은 “저희는 개막부터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해왔다. 어느 팀이라고 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해야 될 것을 한다. 포항전도 마찬가지다. 아직 승이 없는데 절실한 마음으로 풀겠다”며 리그 첫 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이어 “승이 없는 부분에 대해서 곧 그 결과를 쟁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큰 염려는 하지 않는다”며 언급했다. 현재 인천은 7경기 5무 2패로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반면 황선홍 감독은 “김도훈 감독이 1승 제물을 포항으로 얘기한 것에 놀랐다. 포항이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다. 지루하게 한 골 승부를 하지 않겠다”며 "소극적인 경기는 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다득점 경기를 예고했다.

황 감독은 “김도훈 감독은 곧 첫 승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 1승이 내일 경기가 아니길 바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5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포항의 대결은 KBS1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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