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헤네스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미디어 천안=김명석 기자] "전반전은 우리(파라과이)가 한국에 끌려 다녔다."

빅토르 헤네스(53) 파라과이 대표팀 감독이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헤네스 감독이 이끄는 파라과이는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헤네스 감독은 "전반전은 한국에 끌려 다녔다. 한국이 조직적으로 잘했다"면서 "우리는 후반에 들어서야 훨씬 더 나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헤네스 감독은 "한국 수비는 조직적이고, 또 잘했다. 특히 골키퍼(김진현)가 아주 잘했다"면서 "파라과이는 아직 리빌딩 과정이다. 2015년 코파 아메리카, 2018년 월드컵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패배한 파라과이는 중국으로 이동, 오는 14일 아시아투어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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