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공식 홈페이지 통해 임대 공식 발표… 메디컬 테스트 등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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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첼시(잉글랜드)가 페르난도 토레스(30·스페인)의 AC밀란(이탈리아)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가 AC밀란으로의 임대 이적에 동의했다"며 "임대 기간은 2년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첼시는 이어 "이제 남은 것은 토레스와 AC밀란간의 개인 협상, 그리고 메디컬 테스트 통과 여부"라고 덧붙이며 사실상 임대 이적이 확정됐음을 공식화했다.

지난 200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프로에 데뷔한 토레스는 2002년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등 일찌감치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떠올랐다.

2007년 리버풀(잉글랜드)에 새 둥지를 튼 첫해에도 24골을 기록하는 등 3시즌 반 동안 리그 102경기 65골을 터뜨리며 스페인과 유럽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2011년 겨울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인 5,000만 파운드로 첼시로 이적한 토레스는 그러나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며 지난 시즌까지 110경기에서 20골에 그쳤다.

새로운 팀으로의 이적설이 계속 돌던 토레스는 결국 AC밀란을 새로운 행선지로 결정, 이탈리아 무대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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