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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FC서울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이었지만 시선은 온통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참가여부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팀은 난색을 표하는 눈치였고 손흥민은 의욕에 불탄 모습이었다.

2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LG전자 초청 바이엘 04 레버쿠젠 코리아투어 2014' 공식 기자회견에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 주장 김진규, 차두리가 자리했고 레버쿠젠에는 감독 로저 슈미트와 대표선수 손흥민이 자리를 빛냈다.

질문은 최근 이슈가된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였다. 이 질문에 대해 레버쿠젠 언론 담당관은 "아무것도 결정 된 것이 없다. 할 말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로저 슈미트 감독에게 같은 질문이 가자 이 언론 담당관은 "서울전과 관련된 얘기만 하고싶다"며 더 이상 언급이 되길 꺼려했다.

반면 손흥민은 의욕에 찬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팀에서 허락이 된 것도 아니다. 섣부르다. 어디까지나 팀의 허락이 있어야한다. 만약 참가한다면 한국에서 열리는 홈경기인만큼 우승을 목표로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군면제는 물론 국가를 위해 뛸 수 있는 기회인만큼 손흥민도 불러만 준다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팀은 미적 지끈하다. 하지만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없는 것은 크나큰 타격이다. 과연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대표 참가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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