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이차만 감독 "서울, 내려다 보고 경기할 팀 아니다"

[상암=이재호 기자] 경남 FC의 이차만 감독이 서울 원정경기 무승부 후에도 서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경남은 12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FC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최근 4경기 무승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승리가 절실했던 경남은 역시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했던 서울을 잡고 상위권 도약을 노렸다.

하지만 양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친 후 득점을 내지 못한채 0-0으로 경기를 마쳐야했다.

경남 이차만 감독은 경기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이건 어웨이건 일단 좀 더 공격적으로 선수 기용한다. 오늘 역시 선수 비율을 신진 7명, 노장 7명 비율로 운용했다"며 "고참 선수들이 본보기로 잘해줬다. 찬스 못 놓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희망이 있는 팀이다. 서울이 최근 부진하지만 서울은 그래도 내려다 보고 경기를 운영할 팀이 아니다. 그래서 경기 템포를 느리게 운영했다. 무실점에 만족한다"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